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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틴더만으로는 지루해... 진지한 만남을 찾는 데이팅 앱들

by jjin_bbang 202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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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적인 만남보다는 맞춤형 상대 선호
LG유플, 내부 벤처 분열하여 육성 중
블라인드 소개팅 서비스도 인기몰이
해외에서는 '안티 틴더' 힌지 인기 폭발

진지한 '앱만추'(앱을 통한 만남 추구) 시장을 겨냥한 IT 기업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요. 최근 들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플랫폼의 도움을 받아 자신과 딱 맞는 연애 상대를 찾으려는 분위기가 증가하고 있죠. 이는 온라인 상에서 가벼운 그리고 즉흥적인 만남을 찾던 기존의 트렌드와 달리, 진지한 연애를 추구하는 새로운 소비자들의 흥미를 끄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데이터 앱 시장 규모(자료=data.ai)

 

이런 플랫폼들은 섬세한 매칭 기술과 철저한 인증 절차 등을 강조하며 이용자와 매출을 증가시키고 있어요. 최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사내벤처팀인 'D사내벤처TF'에서 운영하는 다대다 매칭 커뮤니티 서비스 '하트트래블'이 올해 하반기에 독립 법인을 설립하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에요. 

 

하트트래블 홈페이지 광고.

 

하트트래블은 남녀 12명을 선발해 1박2일 동안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인연을 찾게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격, 가치관, 외모, 소득, 학력, 직장, 성장 배경 등 진지한 연애 상대를 만날 때에 고려하는 정보들을 자세히 확인해 매칭해줍니다. 지금까지 4번의 프로그램을 실시했는데, 신청률은 9배수에 육박하다니요! 누적 커플 매칭률도 무려 46%에 달한다고 해요. 내년 중에 앱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해요.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참가자들 중 남녀 성비가 6대4로 여성 참가자들이 많고, 다른 대중적인 만남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없는 고객들도 65%나 된다고 하네요. 박세훈 LG유플러스 D사내벤처TF 팀장은 "결혼을 원하지만, 기존의 데이팅 앱들은 믿을 수 없을 뿐더러, 결혼정보회사들은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참 많다고 생각해서요. 하트트래블 같은 서비스는 더 적절한 대안으로 떠오릅니다."라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하트트래블은 증축된 운영 규모와 투자를 통해 매칭 시스템을 더욱 세밀하게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에요.

 

블릿 - 블라인드의 직장인 소개팅

 

팀블라인드가 출시한 데이팅 앱 '블릿'이 진지한 연애를 추구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가입하려면 현재 재직 중인 회사나 자격증을 인증해야 하는데요, 이런 점들이 데이트 앱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줍니다. 커뮤니티 기능인 '라운지'에서 다양한 주제로 이용자들끼리 소통할 수 있으며, 매일 4000건 이상의 게시글과 댓글들이 생겨납니다. 성공적인 매칭률 또한 여타 데이팅 앱 대비 3배 이상 높다고 해요. 지난 7월에는 이용자들의 일상을 공유하고 매칭 확률을 더 높이기 위해 인앱 SNS 기능인 '스토리'도 도입했습니다. 팀블라인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진지한 연애 목적으로 참가하는 남성의 비중은 80%, 여성은 72%를 차지합니다. 팀블라인드 블릿팀 리더인 강구민은 "블라인드의 재직 회사 인증 로직을 데이팅 서비스에 적용할 경우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보며, 인증된 회사 재직자들의 진지한 연애 수요 때문에 일반 데이팅 앱과 차별화된 접근을 할 수 있다"라고 언급한다. 해외에서도 매치그룹의 '틴더'를 비롯해 '힌지' 같은 진지한 연애 상대를 찾는 데이팅 앱들이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힌지의 비결로는 '안티 틴더' 개념이 꼽히는데, 프로필에 댓글을 달아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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