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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필독도서 목록(분야별 추천)

by jjin_bbang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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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나처럼 독서 의욕은 있지만 막상 손에 책이 안쥐어지는 덬들을 위해 책 추천 글 써 봄! 난 아직 초심자라 안유명한 건 잘 읽지 않기때문에...  웬만하면 인증된 유명하고 평 좋은 책들만 있음!ㅋㅋ

 

(이미지 및 책 소개는 네이버 도서에서 가져옴)

 

 

국내소설

 

<알츠하이머에 걸려 점점 사라져가는 기억과 사투를 벌이는 은퇴한 연쇄살인범의 이야기>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내가 1년동안 읽은 43권 중 첫 번째 책!

두께도 얇고 진~짜 술술 읽히는 책이라 추천

 

 

 


<무엇이 우리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혐오와 차별, 모순으로 가득 찬 세계를 분투하며 살아가게 하는가!>

 

"우리는 그곳에서 괴로울 거야. 

하지만 그보다 많이 행복할 거야."

 

- 여성서사 SF 단편집. 2020년 들어서 최고 핫한 한국작가, 핫한 한국소설 중 하나...!

나는 <공생가설>과 <관내분실>을 재밌게 읽었어!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

 

"우리는 총을 들었지, 그렇지? 

그게 우릴 지켜줄 줄 알았지. 

하지만 우린 그걸 쏘지도 못했어."

 

- 소재만 봐도 알겠지만... 너무 너무 슬픈 소설ㅜㅜ 나 진짜 슬픈 거 보면서 잘 안 우는 편인데... 울었다

 

 

 

해외소설

 


<험준한 지형이 펼쳐진 불모의 황무지 ‘화성’에 고립된 한 남자, 마크 와트니가 수많은 위험에 맞서 벌이는 생존을 위한 여정>

 

"아무래도 좆됐다. 

그것이 내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좆됐다."

 

- 첫 문장이 굉장히 유명한... 유쾌하고 낙천적이고 재밌는 하드SF 소설!

일지 형식이라 아주 잘 읽히고 재밌지만, 두껍기도하고(600p) 과학고증이 자세히 되어있어서 쌩 처음에는 읽기 힘들 수도...?

 

 

 


<홍콩을 무대로 한 여섯 건의 사건과 하나의 숫자 조합, 그리고 서서히 드러내는 어느 경찰관의 일생!
정교한 추리와 홍콩 사회에 대한 치밀한 관찰, 한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거대한 아이러니>

 

"자네처럼 용감하게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멍청이는 아마 앞으로 적잖이 고생을 하겠지…….”

  샤오밍은 다시 한 번 사부가 자신을 칭찬하는 건지 놀리는 건지 알 수 없었다."

 

- 책 제목은 2013년, 1967을 의미하고, 13년부터 67년까지 6개의 사건이 역순으로 진행되는 추리소설.

이 책도 664p로 꽤 두꺼운 책이지만... 진짜 재밌게 읽은 책이라 추천! 끝까지 읽기!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 가능해진 2054년, 옥스퍼드의 역사학도 키브린이 최고로 위험한 시대로(흑사병) 꼽히는 14세기 중세로 홀로 역사 연구를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신부가 말했다. “하느님께서는 선한 목적으로 아가씨를 저희 곁에 보내셨습니다."

'아니, 하느님이 아니에요. 하느님이 날 이곳으로 보낸 게 아니에요. 중세 전공 팀이 보냈어요.' 그래도 키브린은 마음이 편안해졌다."

 

- 그... 해외소설은 계속 두꺼운 책만 추천하는 거 같은데... 내가 시간여행 소재를 진짜진짜 좋아해서 넣음! 몰입해서 재밌게 읽은 책! 총 2권. 중세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면서 진행되고, 90년대에 나온 소설이지만 코시국으로 인해 공감가는 부분이 많음.

옥스포드 시간여행 시리즈라고 해서 시리즈가 더 있는데 내가 아직 안읽어서...ㅎ 

 

 

해외고전소설을 추천받고싶은 덬도 있겠지만... 내가 죄다 읽다 말았어!헿

 

 

에세이

 


<완벽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던 두 여자, 김하나, 황선우. 4인 가족이 기준인 이 나라에서 살아갈수록 아쉬웠던 두 사람이 혼자도 그렇다고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을 이루어 한 집에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책>

 

"또 하나 배운 교훈은, 자신이 두려워하는 뭔가를 영원히 피해 다닐 수 없다면 제대로 부딪쳐볼 필요도 있다는 거다. 늘 머물던 안전지대 밖으로 한 걸음을 내딛어보면 세상에 생각해온 것만큼 큰 위험이 없다는 걸 알게 된다."

 

- 비혼덬들에게 완전 추천! 비혼덬들 아니더라도 추천! 

읽으면서 나도 이렇게 살고싶다고 생각했어.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에 당당히 “술!”이라고 외칠 수 있는 세상 모든 술꾼들을 위한 책이다. “술을 말도 안 되게 좋아해서 이 책을 쓰게” 된 작가는 수능 백일주로 시작해 술과 함께 익어온 인생의 어떤 부분들, 그러니까 파란만장한 주사(酒史)를 술술 펼쳐놓는다.>

 

"“사실 나는… 너희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사실 나는….”

  “…?”

  “배추야.”"

 

"몇 주 전에는 슈퍼에 들어가서 열 개들이 약과 한 통을 사 들고 나왔고(여기까지는 기억난다), 집에 돌아와서는 T의 만류에도 무릅쓰고 약과니까 약통에 넣어야 한다며 기어이 비상약통 뚜껑을 열고 그 안에 약과들을 넣었다고 한다(이 부분은 기억이 안 난다). "

 

- 진짜진짜 재밌음... '존잼' 그 자체!

술 안좋아해도 추천! 나도 일년에 술 두세번 마시는 사람인데 재밌게 읽음

김혼비 작가님 특유의 유머감각이 완전 취저! 작가님의 다른 에세이들도 추천. 다 재밌어

 

 

 


<과연 야구는 신의 선물인가, 신의 형벌인가?
야구팬 ‘쌍딸’이 써 내려간 웃음으로 눈물 닦는 야구 이야기>

 

"프랜차이즈 선수라는 게 그냥 단순히 팀에 오래 몸담아 온,

야구 좀 잘하는 선수 정도가 아니다. 

우리는 그들의 야구를 첫 페이지부터 읽었다.

그래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같이 써 내려갔으면 좋겠다. 

그들의 야구 역사가 곧 나의 역사기에, 

그걸 끊어지게 하고 싶지 않고, 이어가고 싶다."

 

"야수 세 명이 뜬 공 잡겠다고 우르르 모이는 그림이 제일 끔찍하다. 세 명 중에 그 누구도 잡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남에게 미루지 마. 본인이 해야 할 일은 본인이 해."

 

- '야빠 그 자체'. 이거는 다른 책들처럼 유명한 책은 아니지만 야구팬들에겐 알 사람은 아는 그런...?! 야구팬 덬들에게 추천! 야구팬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게 공감하면서 읽을 책. 

트위터에서 개웃긴 야구팬으로 유명해져서 나온 책이라 약간 트위터말투라 해야하나? 가벼운 문체로 되어있어. (그래서 쌍딸 트위터 몇 개 찾아보고 드립이 잘 맞다 샆으면 추천함!)

 

 

 

비문학

 


<현장 경험과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다시 쓴,
한국 사회 ‘정상가족’에 대한 기념비적 보고서>

 

"“상처받음, 무서움, 속상함, 겁이 남, 외로움, 슬픔, 성남, 버려진 것 같음, 무시당함, 화남, 혐오스러움, 끔찍함, 창피함, 비참함, 충격받음.”

  ‘체벌’에 대한 아이들의 기억이다. 영국 세이브더칠드런이 2001년에 아이들이 맞았던 경험을 어떻게 느끼는지를 정리한 기록이다. 아이들은 체벌에 대한 끔찍한 느낌을 40개가 넘는 형용사로 표현했지만 그중 미안하다거나 반성한다는 느낌을 말한 아이는 없었다"

 

- 아동인권, 가족에 대한 책. 아동학대(체벌), 입양문제, 한국사회에서의 '가족'의 의미 등을 다뤄.

요즘 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지려고 읽었는데 좋았어.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쟁, 중국 근대사가 정리되어 있고,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썬킴만의 해설이 가미된 역사 관련 영화 해설을 추가했다. 전쟁사를 마치 영화 줄거리처럼 설명해주는 저자의 친근하고 과감한 이야기를 단번에 읽어 내려가 보자.>

 

"일본군들은 극악무도하게도 누가 더 먼저 100명의 목을 베는지 참수 경쟁을 벌이기도 했어요. 당시 일본 언론들은 이러한 천인공노할 만행을 무슨 스포츠 중계하듯이 신문에 대서특필하기도 했고요. 충격적인 내용이지만, 어린아이를 공중에 던진 후 창검으로 받고 또 하늘로 던진 후 또 다른 창검으로 받는 것을 ‘스포츠’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 휘뚜루마뚜루 가볍게 읽기 좋은 역사책.

팟캐스트를 책으로 옮겨서 구어체로 되어있음!

 

 

 


<길을 잃고 방황할 때마다 나는 역사에서 답을 찾았다!
수백 년 전 이야기로 오늘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적인 역사 사용 설명서>

 

"사람에 대한 평가는 관계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었어요. 어떤 사람과 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사람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면 안 된다는거예요."

 

"이순신은 싸워서 이기는 장수가 아니에요. 이겨놓고 싸우는 장수입니다."

 

- 내가 정말 좋아하는 최태성쌤의 역사인문서!

역사를 토대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이야기하는 책.

 

 

 


<이제 우리는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것인가
지금으로부터 10만 년 전, 지구에는 호모 사피엔스뿐만 아니라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등 최소 6종의 인간 종이 살아 있었다. 이후 호모 사피엔스 종만이 유일한 승자로 지구상에 살아남게 되었고, 이제 그들은 신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사피엔스』는 이처럼 중요한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해 어떤 전망이 있는지, 지금이 전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한다.>

 

"세상의 대형동물 중 인간이 초래한 대홍수에서 살아남는 것은 오직 인간 자신과 노아의 방주에서 노예선의 노잡이들로 노동하는 가축들뿐일 것이다."

 

"'자연은 가능하게 하고 문화는 금지한다' 생물학은 매우 폭넓은 가능성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사람들에게 어떤 가능성을 실현하도록 강제하고 다른 가능성을 금지하는 장본인은 바로 문화다. 생물학은 여성들에게 아이를 낳는 능력을 주었고, 일부 문화는 여성들에게 그 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을 의무로 지웠다."

 

- 나도 총균쇠, 사피엔스, 정의란무엇인가 등등...처럼 어렵고 있어보이는(!) 책 읽어보고싶어!하는 독서초심자들에게 추천!

'비교적' 읽기도 쉽고 (두챕터 정도는 거의 졸면서 읽긴 했지만ㅎ) 재밌어!!

작고 소중한 43권의 독서목록 중 내 인생책이야!

사피엔스가 총균쇠에 영향을 받은 책이라 총균쇠-사피엔스 순으로 읽는게 정석이긴한데,

사피엔스가 더 읽기 쉬워서 읽는 순서는 뭐 맘대루! 난 사피엔스 먼저 읽었어.

 

 

 

 

+) 독서에 흥미를 들이기 위해 내가 추천하는 것들

 

1. 병렬독서

웬만한 애독가들은 다 병렬독서를 하는 것 같더라구. 그래서 나도 여러권을 함께 읽기 시작했더니 오히려 책이 더 잘 읽히더라구! 완독에 대한 부담감도 줄고. 

나는 보통 소설1 + 에세이 및 비문학 2~3권 이렇게 병렬독서 한다!

물론 사바사로, 병렬독서가 안 맞는 사람들도 있겠지?

 

2. 이북리더기

이것 또한 사바사... 하지만 나는 매우 추천!

나는 와식생활을 하기 때문에 이북리더기를 잘 쓰고있음ㅎㅎ

보통 사도 안쓰게더라-하는 사람들은 결국엔 종이책만 찾게되서 그런 경우가 많더라!

 

 

 

우리 모두 책을 많이 읽자!! -뿅-

 

 

 

((출처: 더쿠 커뮤니티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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