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에서 출시한 가전제품들은 굉장히 좋은 성능과 높은 품질을 보장합니다.
다만, 가격이 꽤나 사악한 것을 제외하면 말이죠.
다이슨 드라이어기가 출시되기 전에는 일반적으로 2~5만원 정도의 제품들이 즐비했었고,
전문가용(미용사)에 한해 10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다이슨 드라이어기가 처음 출시되고 파장을 일으켰을 때엔 정말 깜짝놀랐었습니다.
가벼운 무게와 주둥이(?)가 없어서 손목에 무리가지않는 무게 중심.
강력한 풍속과 스탈일링이 쉬운 직선풍, 그리고 스타일리쉬한 모양새.
위 장점들은 덕에 기존 제품들의 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이 책정되었음에도 불티나게 팔릴 수 있었죠.
한국에서는 없어서 못 구했었던 시절이 있었죠.(요새는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 롱이 품절대란이었..)
여튼 높은 가격의 이유는 혁신적인 기술에 있다고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중국,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미 만들어진 시스템을 역으로 추적하여 처음의 문서나 설계기법 등의 자료를 얻어 내는 일을 말함)을 통해 다이슨의 핵심 기술력을 그대로 베껴서 카피 제품을 세상에 내보냈습니다.
차이슨 슈퍼소닉 드라이어로, 지금은 네이버, Qoo10, 알리 등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해외배송이다보니 시간이 다소 걸리는 점을 제외하면,
다이슨 드라이어기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무려 20배나 싼) 가격에 비슷한 성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아래와 같이 구매해서 써보았습니다.
사실 해당 차이슨 드라이기는 유튜브나 많은 블로그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아시는 분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성능은 다이슨보다 역시나 떨어지지만, 사실 직접적으로 체감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예를들어 차이슨이 다이슨보다 최고온도가 조금 낮다, 소음이 더 크다 등이 있으나,
풍량 등 일부 항목에서는 차이슨이 다이슨을 넘어서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20배 이상 저렴한 가격이 기술격차(?)를 충분히 메꿔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고장나면 새로 구매해서 쓴다는 마인드로 막 다루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구매하면, 박스나 구성품, 설명서, 본체 마저도 다이슨과 매우 유사합니다.
사실 박스는 비슷하긴 한데 조금 조잡합니다 ㅎㅎ..
각설하고, 다이슨이 있던 없던 여행용 쌈마이 드리이기로 하나 장만하시는 것이 어떨까요?